무려 무시무시한~ 중간고사를 끝낸 나는, 아주 반성할 것이 많은 10월의 시간들을 보내며 컴백.
밤샘 공부와 무리한 스케줄 소화와 부족한 관리 덕분에? 애기 때 이후로는 겪지 못한 독한 감기에 걸렸다. 쓰는 지금도 훌쩍훌쩍 ..
플래너 작성에 대하여
야심차게 정했던 플래너 작성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 (1) 루틴은 Habit Tracker로 관리 (2) Weekly Plan은 플래너 수첩에 직접 작성 (3) 시험, 약속 등의 날짜 위주 스케줄은 iclould 캘린더 활용 // 10월은 시험기간이었던 터라 루틴 관리는 시-원하게? 접었고, 시험기간에 외톨이 생활을 자초하는 나는 icloud캘린더도 과제와 시험 날짜 외에는 기록할 일이 없었다. weelky planner만 열심히 작성했는데 올해 1학기 때보다는 확실히 공부도 더 많이, 미리 할 수 있었다. 물론 더 벅찬 과목들이 가득해서 망했지만 ^^
착각했던 것
시험기간을 '특별하게' 생각했던 게 나의 가장 큰 착각이고 잘못된 태도였다. 그냥 처음부터 벼락치기를 각오했다는 뜻이 아니었을까... 최선을 다한다는 명분으로 밤을 샜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잠을 안 잤다.
사람이 그럴 수 있나? 할 정도로 했는데 물론 바보같은 짓이었다. 마지막 날 시험은 출석도 못하는 나름 내 쫄보 어설픈 범생이? 인생에 엄청난 사건이 발생 ㅋㅋㅋ🤭
고치고 싶은 기본적인 것들
기본적이고 디테일한 것들을 놓치며 큰 그림만 그리는 나의 못된 습관을 버리고 싶다.
자기 계발이고 뭐고, 규칙적인 식사 시간, 꾸준한 운동도 못해서 매달 역류성 식도염을 달고 산다. 수면도 들쭉날쭉해서 수면시간 대비 항상 흐리멍텅한 정신으로 집중하지 못해 복습과 이해의 시간이 밀린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사람들을 안 만나고 다닌다는 것. 스스로 시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합리화하는데, 그냥 시야를 좁히는 것 같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고쳐야 하나 ...
(1) 1시에는 무조건 눕기
그동안 2-3시에 잤으니 조금씩 땡기자. 수면패턴은 어차피 기상이 아닌 취침시간으로 결정된다.
(2) 식사시간 정하기
월-수: 9시에 컴퓨터 네트워크 들으며 아침 (10시 30분 첫 강의) > 공강시간 활용하여 점심 > 7시 저녁
화-목-금: 8시 30분에 일어나자마자 먹기 (12시 첫 강의) > 공강시간 활용하여 점심 > 6시 30분 / 7시 저녁
cf) 아침 절대 급하게 먹지 말기. 먹고 뛰지말기.
cf) 냉장고에 붙여놓고, 아침은 먹기 간편하게 메뉴를 정해놓자 겸사겸사 냉장고 정리까지
(3) 일주일에 2번 이상 운동
자전거, 헬스, 홈트 상관없이 무조건! 뱃살만 봐도 운동량 부족이라는 걸 개미도 알 수 있음ㅋㅋㅋ
이 3개만 지켜도 학점이랑 별개로 성공한 삶이다 ! 더 중요하다
공부 관련하여 개선할 것들
(1) 컴퓨터 네트워트: 강의는 그때그때
1교시라서 다들 버릴 거야~ 생각하며 나도 어두운 습관에 동참해버렸다. 되도록 본 수업시간에 듣고, 2일 이내에 꼭 강의는 들어두자. 시험기간엔 정리하며 암기만 할 수 있도록... 그래야 블로그 정리하며 복습할 시간도 난다.
(2) 전산학 특강: 복습은 일주일 이내로
일주일 내로 밀리지 않고 복습하는 스터디 메이트를 구했다. 이번에야말로 블로그 정리 열심히 해야지...
(3) 교육평가: 모든 내용은 수업시간에 이해하고 끝내자
중간고사의 수준은 순수하게 '이해했는지'와 '수업을 들었는지'를 판단하는 정도로만 나왔다. 시험 전날에만 외워도 충분할듯 싶다.
대신 팀플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알고는 있어야 한다.
(4) 무선보안: 실습이라도 최선을 .. 다하자...
(5) 알고리즘: 복습은 당일에
이건 진짜 무조건 ... 필수다... 수도코드 작성, 알고리즘 작동 방식 케이스에 적용하여 설명, 수행시간 도출 과정 자세하게 서술
완벽히 이해하는 것에 넘어서 암기해야 쓸 수 있는 수준이었다
(6) 인적자원개발론: 예습 때 최대한 정리 많이하기
막상 강의시간 때는 교재 정리와 실습으로 채워질 때가 많아서, 예습 내용만 잘 정리해도 시험에는 큰 도움이 될듯하다. 그리고 암기에 시간이 많이 뺏길 예정이라 정리는 미리미리
전체적으로 중요한 과목들은 망치고, 내 진로에 애매하게 관련되어 있는 과목들은 ㅋㅋㅋ 말 그대로 애매하게 쳤던 중간고사였다. 시험도 망치고 그렇다고 딥하게 공부해서 얻은 것도 없었던.
그래도 노션의 Exam Schedule 페이지는 잘 활용했는데, 늦게 시작한 게 문제였다. 최소 3주 전에는 시작하기!

고칠 거 정확히 알고,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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