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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끄-적

인사이트 메모 - 자기계발 중독, 게으른 완벽주의자,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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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은 대게 생각에서 나온다. 우리가 경험을 어떤 식으로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그 경험에 대한 느낌이 달라진다.

재작년에 새해를 맞이하며 내가 경험하는 것들의 깊이는 내가 결정한다는 말을 쓴 적이 있다. 감정이 생각에서 나온다는 말이 처음엔 참 비과학적이고 웃겼다. 그러나 따져보면, 감정은 통제할 수 있다는 말과 동일한 의미다. 작년을 돌아봤을 때, 나는 아주 사소하고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느끼고 음미할 줄 아는 사람임에 감사했으나, 그 작은 것들에 '자주' '큰' 타격을 입는다는 것은 간과했다.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 일의 95퍼센트를 통제하는 것은 무의식이다.

내가 뚜렷하게 느끼지 못하는 무언가가 계속 나를 짓누르는 것 같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는 자신의 무의식에 이끌려 다닐 확률이 크다. 지금의 나도 마찬가지일텐데, 난 그것이 '합리화'의 무의식인 것 같다. '나도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고, 마음만 먹으면 그것을 실천할 수 있어'라는 무의식이 내 게으름과 몇 번의 실수를 과도하게 수용한다. 결국 무의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꾸준한 [의식 및 환경]의 변화이다.

 

우리는 매일의 행동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믿음이 옳다는 것을 계속해서 증명하려 든다. 그 믿음은 우리의 현실 속에서 무시무시할 만큼 정확한 것으로 밝혀진다 - 대체 뭘 증명하려고 거기서 그러고 있는가?

위의 말에서 나를 짓누르는 것이 '합리화'임이 더욱 명확해졌다. 내 생활의 악순환은, 실천하지 않아도 여전히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반복되지만, 이미 그 생각은 틀린 것임으로 증명할 수 없다. 그래서 끝도 없이 반복되었나보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서 일을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키운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 만약 당신도 이런 경우라면 과제를 여러 개의 의지 표명으로 작게 쪼개라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말이 생기고, '자기계발'이라는 명목 하에 비슷한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는 이들이 생기는 것은 결국 마음속에서 하는 일을 현실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당장의 몰입과 바쁨이 부지런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항상 나를 시각화하자. 내가 나를 볼 수 있도록.

 

from_ [시작의 기술: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개리 비숍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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